포르투갈은 이날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B조 6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은 5승 1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B조에서 승점 18점을 챙긴 스위스에 이어 2위다. 또 호날두는 헝가리와 5차전에서 2득점을 한 데 이어 이날도 2골을 넣으며 유럽예선 득점 1위(11골)를 달렸다. 이날 호날두의 연속골은 그의 A매치 72·73번째 골로, 페렌츠 푸슈카시(84골), 산도르 코치시(75골)에 이어 유럽 출신 역대 A매치 최다 골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럽 예선 A조에선 프랑스가 뒷심 부족으로 스웨덴에 1위를 내줬다. 스웨덴 스톡홀름 원정 경기에 나섰던 프랑스는 전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프랑스와 스웨덴은 승점 13위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스웨덴이 8-6으로 앞서면서 조1위를 기록했다. 또 같은 B조인 네덜란드는 홈 경기에서 룩셈부르크를 5-0으로 완파하고, 3위(승점 10점)로 올라섰다. 네덜란드팀은 한국 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끌고 있다. H조에서는 벨기에가 에스토니아를 2-0으로 물리치고, 조1위(승점 16)를 지켰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