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홈쇼핑채널인 홈앤쇼핑은 11일 더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비정규직 감축과 신입사원 공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인사·조직문화 혁신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우선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해 향후 인력 확보 시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계약직 및 파견직 채용을 중단한다. 기존 비정규직 업무도 정규직 업무로 전환한다. 또 12일부터 2주간 진행될 신입사원 공채도 규모를 지난해보다 40% 가량 늘린 70명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MD), 방송(PD),모바일전략과 경영지원 등이다.
홈앤쇼핑은 또 일·가정의 양립 및 새로운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매주 금요일 조기퇴근 제도인 스마일데이를 강화한다.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의 기간을 최장 3년까지 연장해 추가 지원하는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플러스’도 자체적으로 도입한다. 이 제도는 만 8세에서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전일제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주당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로 근무시간을 줄여서 일하는 프로그램이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2012년에 개국한 홈쇼핑 채널로 현재 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 지분을 갖고 있다.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일자리의 양적·질적 향상과 임직원의 만족도 제고를 통한 업무효율 상승을 위해 혁신안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신규채용을 확대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