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화학 "중동 水처리 우리가"

오만 이어 이집트 담수화

水처리 필터 단독 공급

LG화학 청주공장에서 연구원들이 역삼투압(RO)필터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LG화학 청주공장에서 연구원들이 역삼투압(RO)필터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이집트 최대 규모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의 수(水)처리 필터 단독 공급사로 선정됐다.

LG화학은 11일 글로벌 수처리 전문 기업인 메티토가 이집트 엘갈라라와 포트사이드에 건설하는 30만톤 규모의 해수 담수화 공장의 역삼투압(RO) 필터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RO 필터는 농도 차이가 있는 용액에 높은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멤브레인을 통과시켜 물을 정화하는 수처리

LG화학의 주요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 관련 수주 현황. /사진제공=LG화학LG화학의 주요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 관련 수주 현황. /사진제공=LG화학


소재다.


수주 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LG화학이 오만에서 수주한 25만톤 규모의 해수 담수화 공장 프로젝트의 수주금액이 100억원 정도였음을 고려하면 15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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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담수화 플랜트는 하루 100만명에게 담수를 공급할 수 있는 이집트 최대 규모 시설로 이집트 엘갈라라 등이 위치한 홍해 지역은 전 세계에서 염분의 농도와 수온이 가장 높은 극한의 조건 때문에 최고의 성능을 확보한 제품이 요구돼왔다.

정철동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사장은 “미래 인류의 생존을 위한 핵심자원인 수처리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400억원을 투자해 올 초 증설을 완료한 청주공장 2호 라인을 통해 산업용 및 가정용 RO필터 시장에도 신규 진출하는 등 수처리 세계 1위 기업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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