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현대百, 나만을 위한 ‘맞춤 속옷’ 제작 서비스 선보인다

맞춤 속옷 매출 급성장…‘미관·질병 예방’면에서 소비자들 관심 커

속옷 전문 브랜드 ‘와코루’ 디자이너가 맞춤 속옷 제작을 위해 모델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속옷 전문 브랜드 ‘와코루’ 디자이너가 맞춤 속옷 제작을 위해 모델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은 12일부터 4일간 압구정 본점 5층 대행사장에서 맞춤 여성 속옷을 만들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으로서는 최초다.

전문 디자이너가 고객들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고객이 원하는 레이스 디자인, 색깔 등에 맞춰 4주의 제작 기간을 거친 뒤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옷 전문 브랜드 ‘와코루’와 함께 제품 ‘속옷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한다. 고객의 체형을 측정한 뒤 10만 건의 제품 데이터가 축적된 프로그램을 통해 300여 가지 기성 제품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을 추천해준다. 고객의 몸에 더 잘 맞도록 간단한 수선도 해준다.


현대백화점이 이러한 서비스들을 진행하는 것은 맞춤 속옷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현대백화점 전 지점에서 맞춤 속옷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9% 증가했다. 전체 속옷 매출이 10.9% 오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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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몸에 꼭 맞는 속옷은 유방암 등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등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증가하면서 맞춤 속옷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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