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아침밥 굶지 말고 새벽에 받아 보세요”

CJ대한통운 가정간편식 배송 강화

전담조직·전용터미널 구축

11일 CJ대한통운 직원이 가정간편식 새벽 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11일 CJ대한통운 직원이 가정간편식 새벽 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가정간편식(HMR) 새벽 배송이 첫 선을 보인다.


CJ대한통운(000120)은 가정간편식을 밤 10시에서 새벽 7시 사이에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가정간편식 배송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지난 4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뒤 안정화 기간을 거쳐 이달 초부터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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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일반택배가 아닌 가정간편식만을 배송하는 전담조직과 전용터미널도 구축했다. 또 택배 시스템을 통해 배송추적이 가능하고, 배송이 끝난 뒤엔 현장사진을 찍어 고객이 택배앱을 통해 볼 수 있도록 안심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까지 CJ대한통운이 서비스하는 가정간편식 업체는 30여 곳으로 하루에 1,200~1,500상자를 배송하고 있다. 새벽 배송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만 가능하다. 향후엔 전국 주요 대도시 등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HMR 시장은 1인 가구의 증가 등에 힘입어 꾸준히 커지고 있다. 2009년 7,100억원에서 올해는 3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에는 가정간편식을 전문으로 하는 O2O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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