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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580’ 이명박과 BBK사건, 김경준 인터뷰 최초 공개

‘시사매거진2580’ 이명박과 BBK사건, 김경준 인터뷰 최초 공개




11일 방송되는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BBK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교육도 최저입찰제?’·‘퇴사를 도와드립니다’ 편이 전파를 탄다.


▲ “BBK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3월 BBK 사건으로 수감됐던 김경준 BBK 전 대표가 만기 출소 직후 미국으로 추방됐다. 지난 2004년 한국 검찰의 체포영장 발부로 미국에서 구금된 지 13년, 2007년 대선 직전 한국으로 송환된 지 10년 만이다. 김경준은 주가조작과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7년,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 벌금 100억 원에 대한 노역형 등을 합쳐 9년 4개월 동안 독방에 수감돼 형기를 채웠다.

2580은 BBK 사건과 관련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쟁점들에 대해 사건 당사자인 김경준을 만나 인터뷰했다. 김경준은 지난 2007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BBK의 관련성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됐지만 검찰과 특검의 불기소로 법정에서 판단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출소 후 국내 언론 최초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BBK 사건에 대한 재수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 교육도 최저입찰제?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6년 도입된 방과후학교. 정규 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못하는 특기 적성 교육 등을 보강해 계층과 지역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제도이다. 학원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현재 전국 초중고교의 99%가 도입해 전체 학생의 67% 정도가 참여할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교육부가 방과후학교의 위탁 운영 업체를 결정할 때 최저가 입찰 방식을 도입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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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저가 입찰에 뛰어들고, 그만큼 줄어든 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강사들에게 특정 교재를 사용하도록 강요하고, 교구 업체로부터 교재 사용료를 받아 최저입찰제로 인한 수익 손실을 충당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한 문제점은 방과 후 수업의 질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학생들의 피해로 직결될 수 밖에 없다.

2580은 최저입찰제 도입 이후 방과후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본다.

▲ 퇴사를 도와드립니다

대졸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입사한 지 1년 안에 회사를 그만두고 있다. 한 직장에서 근속 연수가 3년이 안 되는 직장인도 62%를 넘어서고 있다. 역대 최악의 취업난에 직면한 청년 구직자들은 회사원을 목표로 입사 원서를 내고 있지만, 정작 회사원이 된 이후에는 퇴사를 고민하며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퇴사를 계획 중인 직장인들을 상대로 한 ‘퇴사학교’까지 생겼다.

삼성 출신 대표와 창업전문가 등이 의기투합해 직장인들의 퇴사와 그 이후의 설계를 돕고 있다. 퇴사학개론, 퇴사 후 세계일주, 좋아하는 일하며 먹고 살기 등 과목도 다양하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 안주머니에 사표를 넣고 다니며 퇴사를 꿈꾸는 이 시대 직장인들의 고민과 달라진 세태를 2580이 들여다본다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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