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네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끝난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과 연장에 들어간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서의 연장 첫 홀에서 쭈타누깐이 약 7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쭈타누깐은 약 10개월 만의 통산 6승. 우승상금은 25만5,000달러(약 2억8,000만원)다. 쭈타누깐은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고 시즌 상금 1위로도 도약했다.
전인지는 3월부터 매달 준우승을 한 차례씩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