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성과 나타나

부산 벤처기업 매직내니-캐나다 ALC 21, 수출대행 협약 체결

42만불 수출 계약도 맺어

부산시가 벌이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부산시는 12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인터내셔널 플라자호텔에서 부산 벤처기업인 매직내니와 캐나다의 마케팅 전문 기업인 ALC 21 간에 ‘마케팅 및 210만불 수출대행 업무협약(MOU)’을 맺고 42만불 수출계약서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매직내니는 2012년에 설립된 ICT 융합 미용·헬스케어 제품 생산업체로 2014년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열고 ICT 기술을 활용한 제품 연구에 투자해 17종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출하게 되는 품목은 스마트 거울로 거울을 통해 안면 피부상태를 측정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IoT 활용 제품이다.


2009년에 한인교포가 설립한 ALC 21은 마케팅과 세일즈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스테이플스,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캐나다와 미국의 대형 유통사를 비롯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태인계 업체들과 주로 거래하며 전문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업체다. 이번 MOU에 따라 ALC 21은 캐나다와 미국 내에서 매직내니 제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하며, 수입업체와 손잡고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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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는 지난해 7월 부산시 지원사업인 라스베가스 ASD 전시회에 매직내니가 참가한 것을 계기로 처음 만나 상담한 이후, 후속상담과 상호방문을 통해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상호 간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올해 부산시 지원사업인 수출마케터 지원사업에 두 업체가 참여하게 본격적으로 마케팅 MOU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은 시의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과 ‘수출마케터 지원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이뤄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효과적인 시책을 발굴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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