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일 우호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이 11일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한 ‘한·일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비롯해 일본 정재계, 관광업계, 지자체, 미디어 등으로 구성된 일본우호친선방한단을 환영하는 자리였다. 박삼구 회장과 니카이 의원의 오랜 인연이 이번 행사의 계기가 되었다.
행사는 박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나카이 의원의 축사와 양국 주요 내빈 인사말,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한일 양국 각계 주요인사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화합의 시간을 갖고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일 양국은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오랜 교류를 통해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민간차원의 꾸준한 교류가 양국의 돈독한 관계를 지탱해 준 버팀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박삼구 회장은 2015년부터 ‘한일축제한마당인 서울’의 한국 측 실행위원장을 맡아 한국과 일본에서 성황리에 행사를 이끈 바 있다. 또 일본 정관계 인사 및 관광업 종사자로 구성된 약 1,400여명의 대규모 일본인 방한단을 초청해 한일우호교류 환영의 밤을 주최하는 등 민간차원의 양국 간 우호증진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