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에르메스 백·2캐럿 다이아반지, 경기도 '압류명품' 650점 공매

감정평가 2억4,200만원 규모

28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려

경기도는 도내 24개 시·군과 함께 고액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명품과 귀금속 등 650점을 오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공개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매각 물품은 명품가방 90점(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시계 25점(로렉스, 까르띠에 등), 귀금속 469점(티파니 다이아몬드반지, 골드바 등), 골프채, 양주 등 650점이다.

공매 물품 중에는 감정평가액 최고는 롤렉스 금시계로 1,100만원이다. 가방은 에르메스 빅토리아(400만원), 귀금속은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900만원)의 감정평가액이 가장 높다. 650점의 감정평가액을 모두 합하면 2억4,200만원에 달한다.


공매물품은 오는 19일부터 경기도(www.gg.go.kr)와 감정평가업체인 라올스 홈페이지(www.laors.co.kr)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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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방식은 물건별 개별입찰로 세무공무원과 해당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장 높은 응찰가를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공매물품이 가짜 제품으로 판명될 경우 낙찰자에게 감정금액의 200%를 보상해 주는 등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도는 지난해 6월 진행된 공매에서는 308점을 매각해 1억7,4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전영섭 경기도 세원관리과장은 “세금 징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서도 공매에 참여할 수 있는 전자 입찰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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