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유엔 안보리 "北 무인기 중국 개인·기업 연루" 보고서 재조명

軍 지난 9일 발견된 무인기, 지난 2014년 백령도 발견 기종과 유사하다 밝혀

지난 9일 강원도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모습./연합뉴스지난 9일 강원도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모습./연합뉴스


중국의 기업과 개인이 북한 무인기 제조와 유통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 3월 유엔이 북한에서 사용한 무인기가 중국 기업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지적한 보고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지난 3월 연례보고서를 통해 2014년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 기종의 명칭이 ‘UV10’이었고, 해당 무인기의 제조사를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플라이 엔지니어링 앤 테크놀로지’로 지목한 바 있다.


보고서는 중국 측에 중국 기업이 생산한 무인기가 북한으로 옮겨간 과정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정황이 “북한이 계속 중국을 중간업자로 의존하고, 군사 목적의 상품 획득을 위해 지속적인 현금 거래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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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당국은 지난 9일 강원도 야산에서 발견됐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이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백령도에서 발견한 북한의 무인기와 유사한 점들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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