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전일 대비 0.49%(11.73포인트) 오른 2,386.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205억 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억 원, 184억 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던 증시가 오른 것은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80포인트(0.44%) 상승한 21,32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96포인트(0.45%) 높은 2,440.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90포인트(0.73%) 오른 6,220.3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일 기록한 최고 마감가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장중 21,332.77까지 상승하며 지난 9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주가 반등세를 보인 데다 금융주도 다음 날 금리 인상 기대로 상승해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돌입했다. 다음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에는 통화정책 성명이 공개되며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금리가 더 낮은 역전 현상을 보이며 자본 유출 가능성이 우려되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가라앉은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0.88%) SK하이닉스(000660)(1.70%), 현대차(005380)(2.43%), 삼성전자우(005935)(0.65%), NAVER(035420)(0.56%)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1.37%), 삼성물산(028260)(-0.36%)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2.71%), 해운사(2.06%), 전자장비와 기기(2.11%), 조선(1.87%), 담배(1.75%)가 상승하고 있다.
기타금융(-1.35%), 출판(-1.32%), 전기유틸리티(-1.26%), 카드(0.97%), 다각화된 통신서비스(-0.88%)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이시각 현재 0.69%(4.60포인트) 오른 673.8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49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억원, 2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 10전 내린 1,126원 40전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