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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옥자’ 스티븐 연 “봉준호, 관객의 시선 조정하지 않는 감독”

‘옥자’ 스티븐 연이 영화와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배우 스티븐 연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에 위치한 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옥자’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지수진 기자배우 스티븐 연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에 위치한 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옥자’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지수진 기자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봉준호 감독, 틸다 스윈튼, 안서현, 스티븐 연, 변희봉,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옥자’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스티븐 연은 “‘옥자’를 보면서 느끼셨겠지만, 드라마의 톤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받아들이실 것 같다. 봉준호 감독은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려 한다. 관객의 시선을 조정하려 하지 않는다. 핵심적인 스토리, 언어를 뛰어넘는 인간과 동물간의 교감이 유실되지 않는다”고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 지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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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는 “어린 소녀가 자신의 베스트 프렌드를 구하려는 이야기가 보편적으로 통하는 것 같다. 사람들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부분도 흥미롭게 생각한다. 나는 케이라는 인물로 지금도 살고 있다. 문화적인 경계에 있는 점이 흥비롭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다룬다.

29일 국내 극장 개봉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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