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구글, 애플 등으로부터 물량확보 및 자금 지원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래 성장성이 지금부터 주가에 반영되어야 한다”며 “즐기고 있다. 이는 물량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장기적으로 위협요소이며, 애플, 구글 입장에서는 기술력 있는 동사를 대안으로 키울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2011년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프리미엄폰 영역에서 애플의 독주가 지속하자 통신사들이 대항마로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를 적극 지원했던 것처럼,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는 지원을 받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연구원은 “OLED TV 전용라인인 M1(E4-1), M2(E4-2)를 구축했고, 이달부터 6세대 중소형 플렉서블(Flexible) OLED 생산라인 E5 가동을 시작했다”며 “향후 구미 E5와 파주 E6의 추가 설비확장 발주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파주 P10 역시 내년 하반기 장비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설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중소형 매출은 2019년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