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금까지 원도심 골칫거리로 자리잡아온 성매매 집결지로 이른바 ‘장미마을’을 포함한 온천천 주변을 대상으로 한 도시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장미마을내 유흥주점 4개 업소 소유주들이 아산시 청년창업특화거리 조성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아산시에 매도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업주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힘입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아산시는 현재 도로 확·포장과 관련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마치고 실시설계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보상계획 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로 확·포장 사업규모는 길이 170m, 폭 15m 규모이며 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온천천 주변 사업지 주변에는 온양관광호텔 등 호텔 3개소, 온양전통시장, 초·중·고, 시청, 청소년문화회관, 온양온천역이 도보 2~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온천천 공원이 인접해 도심 속 휴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당초 내년 3월말까지 도로 확·포장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업소 관계자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말까지 사업을 조기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