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새 정부에 가장 기대하는 분야는 일자리와 청년 고용 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달 19일부터 2주간 ‘정책브리핑(korea.kr)’을 통해 접수 받은 ‘국민이 새 정부에 바라는 의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8가지 정책주제는 ‘일자리’, ‘출산·양육’ ‘청년의 꿈’ ‘안전·건강’ ‘강하고 평화로운 나라’ ‘성평등’ ‘어르신’ ‘농어민·자영업자’다.
분석결과 전체 접수된 의견 7,319건 중 ‘청년·고용·일자리 정책’에 총 2,601건(35.5%)이 집중돼 국민들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갈망이 전해졌다. 이는 유사한 댓글이 달린 ‘일자리’(20%)와 ‘청년의 꿈’(16%)를 합한 결과다. 구체적으로는 ‘청년일자리’ ‘청년실업’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 비정규직에 대한 임금 인상 요청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두 번째로 많은 의견이 제출된 분야는 ‘출산·양육’으로 1,438건(20%)이 접수됐다. ‘아이 키우기/돌보기’ ‘아이용품/물품’ ‘어린이집/유치원’ 순서로 키워드가 분석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걱정이 드러났다. 세번째는 ‘안전·건강’ 분야로 967건(13%)의 의견이 제시됐다. ‘미세먼지’가 주요 키워드로 등장해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정책과 바른 정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정책브리핑’에 접수된 국민들의 내용 중 주요 내용은 원문 그대로 각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책브리핑(korea.kr)’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9월 국정브리핑 서비스로 시작, 정부의 주요정책을 알리는 정부 정책포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