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홍콩 관광객 잡아라" 역대최대 홍보단 떴다

관광公-지자체·업계·공연사 등 187명

홍콩 박람회 ITE 참가 '맞춤형 이벤트'

지난해 홍콩 ITE에서 한국관행사에 운집한 관람객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지난해 홍콩 ITE에서 한국관행사에 운집한 관람객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홍콩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홍보단이 꾸려진다.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15~18일 개최되는 홍콩 유일의 국제관광박람회인 ITE(International Travel Expo)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홍보 판촉단과 함께 홍콩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매년 지자체 및 업계와 공동으로 이 박람회에 참가해왔으나 올해는 방문단 규모를 대폭 키웠다. 15개 지자체를 비롯해 여행업계·테마파크·공연사 등 한국 측 홍보단만 187명에 이른다. 공사 측은 “방한 홍콩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2012년 36만명→2016년 65만명) 그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올해 홍보단을 늘렸다”고 밝혔다. 홍콩은 면적이 서울의 1.8배, 인구가 730만명인 작은 도시지만 방한 규모 면에서는 5위 시장으로 지난해는 65만명 이상이 방한하면서 전년 대비 24.3%의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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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첫날에는 한국 판촉단과 홍콩 여행업계 간 미팅을 위한 트래블마트가 열린다. 트래블마트 이후에는 드라마 촬영지, 축제, 공연 등의 방한 관광소재를 소개하기 위한 테마관광 설명회를 개최된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올해 홍보 주제를 ‘개별여행’으로 정하고 관련 여행정보 제공에 집중하는 동시에 맞춤형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개별 여행객 비중이 높은 20~40대 여성층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한국관 부스의 상당 부분을 한류스타 및 드라마 홍보 공간으로 구성하고 한국 스타일 메이크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인지도 제고를 위해 소비자 대상 올림픽 개막식 날짜 맞히기, 마스코트 사진찍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올림픽 개최지 주변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홍콩 ITE에서 한국관행사에 운집한 관람객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지난해 홍콩 ITE에서 한국관행사에 운집한 관람객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이수택 관광공사 홍콩 지사장은 “해외여행이 일상적으로 여겨지는 홍콩 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며 한국 재방문 비율이 높아 아직 소개되지 않은 지역, 여행소재에 관한 관심이 높다”며 “올해 박람회에 최대 규모 홍보단이 참가하는 만큼 홍콩 여행업계가 다시 한국 시장을 주목하는 계기로 만들고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해 지속적인 방한객 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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