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2위인 GS25가 1인이 CU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속도라면 GS25가 업계 1위로 올라서면서 편의점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본지 5월 12일자 19면 참조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CU(1위)와 GS25(2위)의 점포 수 차이는 18개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말 129개였던 점포 수 격차는 지난 3월 말 50개로 절반 이상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 큰 폭으로 좁아졌다. CU는 지난 달 말 기준 1만1,605개점, GS25는 1만1,587개점을 운영 중이다. GS25가 올 들어 공격적으로 점포 수를 늘린 데 따른 것이다.
실제 5월 한 달 간 GS25 점포 순증 수는 165개로, 151개점인 CU보다 110여개 점포를 더 열었다. 앞서 지난 1·4분기에도 GS25는 CU보다 80여 개점을 더 열었다. 이런 추세라면 GS25가 편의점 업계 1위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한편 편의점 업계는 내실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CU는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 등 이색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해외소싱 테스크포스팀과 뉴콘셉트스토어팀을 신설했다. GS25 또한 1인 가구 제품군 다양화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적극 투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