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조선업 업황개선 기대감에 무더기 신고가

한진중공업 보유 부동산 개발 이슈도 더해져

조선사들의 수주량이 개선되는 등 업황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이 조선업체들의 주가가 오랜만에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은 전날보다 7.66% 오른 5,060원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그룹 지주사 한진중공업홀딩스도 11.13% 올랐고 현대미포조선(6.19%), 삼성중공업(2.67%), 현대중공업(1.08%) 등도 강세를 보이며 모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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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체들은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207만CGT(건조 난이도를 감안한 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57척을 수주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수주 잔고 감소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는 셈이다.

이 날 조선주 중에는 한진중공업이 보유 부동산 개발을 호재로 주목을 받았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4곳의 부동산은 매각 혹은 개발(동서울터미널)될 예정이라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영도조선소·다대포공장·인천북항부지·동서울터미널의 부동산 가치는 3조원 수준으로 시가총액 5000억원을 감안하면 보유 부동산 매각 이슈는 주가 리레이팅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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