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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 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에어컨으로 연간실적 UP

올해 여름이 일찍 시작되면서 에어컨 구매량이 늘어나 대유위니아(071460)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대유위니아에 대해 “그간 대유위니아 연간실적은 상저하고 패턴이었지만 올해는 에어컨, 청정기 매출이 증가해 계절적 영향이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대유위니아는 1995년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를 출시한 이후 20년 넘게 김치냉장고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김치냉장고는 계절성이 뚜렷한 상품으로 김장철을 앞둔 9월부터 연말까지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성수기 판매량이 연간 판매량의 약 60%를 차지해 실적은 늘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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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에어컨과 청정기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실적의 계절성이 다소 완화할 전망이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에어컨 부문 판매량이 2015년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면서도 “올해는 여름이 일찍 시작된 데다 지난 해 무더위를 기억하는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빨리 에어컨 구매에 나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월 말부터 대유위니아의 에어컨 생산라인은 풀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17년 1~5월까지의 판매량은 전년동기 판매량의 3배를 상회 한다. 이 연구원은 “연간 매출에서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 은 16년 13.3%에서 올해 19.1%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5,120억원(+14.6% YoY), 영업이익 183억원(+134.1% YoY)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김치냉장고 매출액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에어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라며 “에어컨, 공기청정기와 같은 김치냉장고 외 품목의 매출 증가와 그에 따르는 실적 계절성의 완화, 이익률 개선 및 추가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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