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술은 왜 다이어트에 최악일까?

바디메카닉의 건강 레시피




술과 다이어트는 정말 공존할 수 없는걸까요?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중에도 분명히 음주를 즐기시는 분들이 계실테고, 음주를 참는 것 때문에 다이어트가 더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으실겁니다.
술이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식으로 악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번 칼럼에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알코올은 g당 7kcal를 내는 열량이 있는 식품입니다.
도수가 17도인 소주를 1병(360ml) 마시게 된다면, 428kcal의 열량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특히하게도 알코올의 열량은 빈칼로리라 하여 영양소가 없이 에너지만 발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알코올로 섭취한 열량은 몸에 쌓이지 않는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코올로 섭취된 칼로리는 우리몸에서 우선적으로 쓰이려는 성질이 강합니다.


헌데, 우리 몸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기초대사량을 통해서 열량을 소모하며 말을 한다거나 눈을 깜빡이는 모든 신체 제반 활동에서도 칼로리를 소모합니다.
이때 소비되는 칼로리는 대부분 지방대사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알코올이 섭취된 경우엔 알코올로 만들어진 에너지가 우선적으로 쓰이게 되어 알코올로 섭취된 칼로리만큼 원래 타야할 지방이 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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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서, 알콜로 섭취된 칼로리는 100% 지방으로 축적되는것이나 마찬가지지요.

뿐만아니라 알코올은 지방대사를 방해하여 지방간이나 이상지혈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탄수화물 대사를 방해하여 젖산산증이나 저혈당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내분비계, 순환계를 비롯한 여러 몸의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소화기능에도 장애를 유발하지요. 심각하게는 당뇨병, 고지혈증, 암, 면역이상 등의 질병들을 발병하게도 합니다.





이외에도 알코올은 근육에 있는 수분과 탄수화물을 심각할 정도로 소모시켜(과음한 다음날 체중이 줄어든 것은 대부분 탈수분에 의한 것) 근육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근육단백질을 분해시키며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떨어뜨려, 근육 생성과 체지방 제거를 방해하는 등의 악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한 두잔의 가벼운 음주는 신체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요즘 많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다이어트 혹은 운동으로 통해 몸을 만드시는 중이라면 음주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글_바디메카닉 임효빈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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