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은 지난해부터 도내에서 특산화 할 수 있는 토종 채소 자원 약 630종을 수집했다. 이 가운데 도시 텃밭에서 재배 가능한 자원으로 약 20종을 선발, 남양주·화성·안산 3개 텃밭에서 연구를 추진했다.
일반적으로 통상 30년 이상 재배된 작물을 토종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채소 자원은 다양한 요리법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한 뒤 상추 등 몇 가지 토종채소를 중심으로 식미평가를 한다.
이날 토종채소 오리엔탈 샐러드, 토종채소와 블루베리를 이용한 카나페, 토종채소 방아잎을 이용한 모히또, 토종 아욱국, 토종채소 무쌈, 토종 부추와 호박을 이용한 부침개, 토종미나리와 돌나물을 활용한 물김치 등이 선보였다.
경기농기원은 앞으로 토종채소가 산업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급 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토종채소가 도시 텃밭에 널리 재배되고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돼 도시민들이 즐겨먹는 채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