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 파워는 14일 전일보다 7.47% 오른 1만 6,5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이후 5영업일 연속 오름세다. 13일에는 1만 7,000원을 찍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60일 기준 매수 주체를 보면 외국인이 30만 4,749주 기관이 12만 3,997주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38만 6,600주를 팔아치웠다.
디와이 파워의 시세표를 보면 가파르게 우상향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는 85.7% 올랐다. 같은 기간 해외 주요 굴삭기 기업 주가는 존디어 33.5% 캐터필러 14.4%, 고마츠 6.6%, 두산 밥캣 3.2%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일본의 경쟁 업체 가야바는 불과 1.3% 올랐다.
디와이 파워의 높은 주가 상승의 배경은 기술 경쟁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제한된 경쟁구도다. 디와이 파워는 유압실린더 분야의 모든 제작을 독자적인 기술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핵심인 설계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굴삭기 부품기업들과 차별화된다. 이로 인해 디와이 파워는 올해 1분기 10%는 초과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으며 이는 가야바 보다 높은 수익성이다.
증권가들의 목표 주가 전망도 2만 원을 넘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와이파워(210540)는가전 세계 주요 굴삭기 기업들에 유압 실린더를 공급하고 있으므로 굴삭기 시장이 성장할 수록 유압실린더 외주 물량은 디와이 파워로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 2만 원을 제시했으며 중국과 인도 건설기계 시장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으로 유압기기 매출은 감소하지만 두산 인프라코어의 중국 판매 회복과 신규 고객사의 아웃소싱이 늘어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유압기기 공장이 가동되면서 매출액이 120억 원에서 2018년 300억 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주가는 글로벌 동종 업계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다고 진단했고,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직간접적 중국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인 디와이 파워에세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은 호재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