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TBH글로벌의 목표주가를 1만 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이 1,417억 원으로 전년대비 2.8% 떨어지지만 전년도 손익분기점보다 56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443억 원 영업이익은 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986억 원 영업손실은 7억 원으로 추정된다. 원화 대비 위안화 약세가 원화 매출 감소의 주 요인이다.
홍콩법인 기업공개(IPO)를 위해서는 중국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THB글로벌은 오프라인 출점 속도 둔화와 비효율 매장 정리, 중간관리자 제도와 대리점 전환을 통한 고정비 완화, 온라인 채널 강화다. 앞에 두 가지 노력은 1·4분기부터 판매관리비 비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비를 위해 중단했던 온라인 판매는 6월부터 티몰, 징동, VIP.com에서 재개했다. 기존에는 이월 상품 위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신상품 중심 전재를 통해 하나의 판매 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지 여부가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