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두 자녀 '모친 학대' 혐의 기소의견 검찰 송치

경찰이 방용훈(65)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두 자녀가 모친이 자살하기 전 학대를 가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존속상해 혐의로 방 사장의 첫째인 딸(33·여)과 셋째인 아들(28)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다만 자살교사 및 공동감금 혐의에 대해선 ‘혐의 없음(불기소)’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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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방사장의 장모 임모(83)씨와 처형 이모(59)씨는 지난 2월 방 사장의 자녀들을 자살교사, 존속학대,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서경찰서로 내려보냈다. 고소장에는 숨진 이씨의 유서와 문자메시지, 지인의 녹취록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방 사장을 고소하지 않았지만 방사장의 첫째 딸(33)과 셋째 아들(29)이 숨진 모친 이씨를 학대하는 과정에서 방 사장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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