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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 최초 실화作

7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그린 실화를 다뤄 화제다.

<덩케르크>의 소재가 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어난 실제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리얼리즘으로 독보적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통해 꿈과 우주, 히어로의 세계를 돌았던 놀란 감독이 최초로 현실 속 실화를 연출하는 것이라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1940년 5월 26일부터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고립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6월 4일까지 8일간 900여 척의 선박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했고 전 세계 사상 최대 규모의 탈출 작전으로 불리며 역사에 기록되었다. 해안에 고립된 군사들을 구하기 위하여 군인들 외에도 민간인과 민간 선박들이 동원되었고 그들은 연합군들이 방어선을 뚫고 퇴각에 성공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민간인이 군사 작전에서 큰 역할을 했고 그들 덕분에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실제 사건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실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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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시 영국의 새로운 총리가 된 처칠의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다]라는 유명한 연설이 6월 4일 발표되었다. 처칠은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갈 것입니다. 우리는 바다에서도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들판에서, 거리에서, 언덕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결의를 밝힌 바 있다.

놀란 감독은 영화에서 해변에서의 1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1시간을 엮는 육해공을 배경으로 살아남는 것이 승리인 생존의 시간을 그린다. 놀란 감독은 이전 작품에서도 극찬을 이끌어낸 리얼리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1천 3백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로스앤젤레스 로케이션과 IMAX 카메라와 70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된 거대한 화면을 통해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속 인물들의 현실과 그들이 겪는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어 마치 사건의 현장에 있는 듯한 압도적인 현장감과 긴장감,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놀란 감독은 앞서 해외 인터뷰를 통해 “영화적인 서스펜스와 스펙터클, 시각적인 스토리텔링, 그리고 기술적인 완벽함을 추구하여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자신해 새로운 걸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레버넌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인셉션>의 톰 하디와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 <햄릿>, <헨리 5세>의 케네스 브래너,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킬리언 머피와 신인배우 피온 화이트헤드 등의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기획한 엠마 토머스와 <레버넌트>, <인터스텔라>, <잭 리처>의 기획자인 제이크 마이어스가 제작 총괄을 맡았다. <인터스텔라>, <007 스펙터>, <그녀>의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촬영을 맡고,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시리즈 나단 크로리 미술, <다크 나이트> 시리즈, <엘리시움> 리 스미스 편집, <인셉션>, <브로드웨이를 쏴라> 제프리 커랜드 의상,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앤드류 잭슨 시각효과,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으로 참여해 놀란 사단을 구축했다. 7월 20일 개봉 예정.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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