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국민 맛집 식신, '한국의 맛' 中관광객에 알린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과 제휴 계약

'미식림 엄선 맛집' 등 서비스 제공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제휴 계약을 맺고 한국의 맛을 중국에 알린다고 15일 밝혔다.

식신은 사용자의 리뷰와 별점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별 추천맛집 순위를 알려주는 사용자 참여형 맛집 서비스다. 국내 3만여 개 맛집과 해외 67개 도시 약 1만 4,000여 개의 맛집 정보를 제공하며 월평균 2,0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인기 맛집 서비스다.

씨트립은 회원 수가 3억 명에 달하며 중국 온라인 여행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다. 씨트립에서는 여행지 추천과 패키지 상품 판매 이외에도, 각 여행지의 특색 있는 맛집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미식림’이라는 맛집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식림은 현지인이 추천하고 중화권 미식가가 검증한 글로벌 레스토랑 가이드로 중국판 미슐랭 가이드로 불린다.


식신은 이번 씨트립과의 제휴 계약에 따라 국내 서울, 부산, 제주 지역의 대표 맛집 8,000여 곳의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미식림 가이드’에 등재될 최고의 맛집을 선정하는 평가 위원에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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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서비스, 환경 평가에 따라 최고급 레스토랑인 ‘미식림 스타급’,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인 ‘미식림 엄선 맛집’, 현지의 특색을 반영한 인기 있는 맛집인 ‘미식림 인기 맛집’의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며 선정시 상장이 함께 수여된다.

최근 방한 중국인의 통계를 살펴보면 단체 관광객은 줄고, ‘싼커’라고 불리우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대내외환경에 따라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씨트립 미식림의 한국판 출시 소식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레스토랑 업계에서도 미식림 가이드의 한국 서비스가 오픈되면 관광객이 레스토랑을 고르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사단의 방문을 앞두고 레스토랑을 재정비하는데 신경을 쏟고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이번 씨트립과의 제휴를 통해 식신 서비스가 중국인 관광객과 한국의 좋은 레스토랑을 연결하는 매개가 되어 기쁘다”며 “그 동안 침체되었던 외식 시장에 활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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