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824억 초고압케이블 수주

지중 전력망 구축 케이블및 설계 등 '풀턴키' 방식 사업

대한전선은 15일 싱가포르 전력회사인 SP그룹(SP Group)으로부터 230kV 초고압케이블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이 824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중부의 앙모키오(Ang Mo Kio)에서 창이 국제공항 인근의 템피니스까지 연결하는 지중(地中)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대한전선은 230kV 초고압케이블 및 접속재 공급뿐 아니라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공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산업 지역인 템피니스 인근에 지중 전력망과 구조물이 많이 매설되어 있어, 시공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20여 년간 싱가포르에서 많은 턴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제품 뿐만 아니라 시공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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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관계자는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수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전선의 굳건한 입지와 경쟁력을 확인 할 수 있다”며 “싱가포르 외에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최초의 500kV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동남아 지역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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