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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소기업품질대상] 티젠, 무덕트 전열교환기로 환기장치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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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티젠(대표 홍현성·사진)은 환기시스템 및 환기팬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천장형 무덕트 전열교환기(THE-80, 로센)로 국내 환기시스템 분야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전열교환기는 냉난방으로 인한 온도차에도 열손실 없이 실내공기를 환기시키는 설비다. 소음과 커다란 덩치로 인해 주로 베란다 실외기실이나 탕비실에 설치한 후 거실까지 덕트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반면 티젠의 천장형 무덕트 전열교환기는 컴팩트한 디자인과 저소음의 실현으로 거실천장의 시스템 에어컨 옆에 설치해 환기효율을 높였다.


디자인도 뛰어나다. 지난해에는 환기팬 디자인으로 우수디자인 상품선정(Good design)에서 최우수상(조달청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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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젠은 중소기업으로서는 연구개발에 인력과 비용을 과감하게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무엇보다 제품의 소형화와 저소음을 실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핵심부품인 모터의 차별성에서 비롯된다. 모기업이 바로 국내 환기시스템 모터 분야의 절대강자인 티비엠이기 때문이다.

티젠의 무덕트 전열교환기의 등장에 시장은 빠르게 응답했다.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은 물론 공사비용 절감이 효과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열교환기 자체는 기존제품보다 비싸지만 덕트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의 절감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전열기 대비 20~30%의 저렴한 비용에 설치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다. 티젠은 단순 환기에 만족하지 않고 공기청정 기능을 추가하고 핵심부품의 분리로 유지보수가 간편한 제품도 선보였다. 흡입공기를 1차로 걸러낸 후 2차로 미세먼지의 90% 이상을 걸러주는 헤파필터를 장착, 실내 공기 중의 악취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해준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티젠에서 생산하는 무덕트 전열교환기. /사진제공=티젠티젠에서 생산하는 무덕트 전열교환기. /사진제공=티젠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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