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경마브리핑] 2등급 숨은 진주는

서울경마 18일 제9경주

1등급 진출을 노리는 2등급 우수 경주마들이 1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열리는 스포츠조선배(2등급·2,000m·국내산)에서 예측불허의 레이스를 펼친다. 레이팅(경주능력 지수) 80 이하만 출전할 수 있고 2,000m 경험이 없는 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누가 우승하든 짜릿한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열빅토리(수·5세·레이팅77)는 이번 편성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4월 대상경주(1,800m) 우승 경험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전형적인 추입마로 강점인 종반 탄력을 2,000m 경주에서도 제대로 발휘할 것인지가 우승의 관건이다.


카원(거세·5세·레이팅69)은 지난해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도전이다. 540㎏ 이상의 당당한 체구에 유명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우수한 혈통을 자랑한다. 최근 다섯 차례 출전 경주에서 모두 5위 안에 들었다.

관련기사



검빛강자(거세·4세·레이팅67)는 지난 2월과 3·5월 경주에서 모두 1위를 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클린업조이’와 ‘실버울프’를 담당하는 탁월한 안목의 송문길 조교사가 조련한다는 점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초원강타(거세·5세·레이팅76)는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선입마로 2등급 승급 후 세 번째 경주 만에 우승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쳤다. 다만 데뷔 후 아직 1,800m 이상 거리에서는 상위 입상 경험이 없어 검증이 필요하다.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