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이자 탤런트 윤소정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소정은 이날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발인은 20일,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故) 윤봉춘의 딸이기도 한 윤소정은 1962년 T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연극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최근에는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모두 마친 SBS TV ‘엽기적인 그녀’에 자혜대비 역으로 출연했다.
또 영화 ‘왕의 남자’(2005), ‘결혼식 후에’(2009),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등에서 열연했다.
고인은 1980년 제16회 동아연극상, 1983년 제19회 동아연극상을 시작으로 1995년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2001년 제38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2003년 서울공연예술제 개인연기상, 2007년 제17회 이해랑 연극상, 2010년 제15회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 2010년 제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유족으로는 배우인 남편 오현경과 오지혜가 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