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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복잡한 통신비… 호갱 탈출하고 통신비 줄여요



최근 자주 오는 찌라시.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가계통신비 인하로 오늘부터 요금할인이 20% 된다는 건데요. 전화를 해보면 (선택약정할인 전문 상담 센터입니다.) 벌써 시행한지 3년이나 된 20% 선택약정을 소개합니다. 그만큼 핸드폰 요금 할인혜택에 대해 모른다는건데요. 단말기 가격과 통신요금제, 결합상품까지... 복잡한 가격 체계 때문에 호갱이 많은 걸로 유명한 통신비. 휴대폰을 살때도, 통신요금을 낼때도, 호갱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 센즈라이프에서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알뜰폰 매장. 고객 상담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싶었는데 여기서는 10기가에 무제한 요금제가 3만3,000원밖에 안 하더라고요. 절반 정도의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알뜰폰은 이통3사의 통신망을 빌려 소비자에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건데 이통사보다 저렴한 요금이 장점입니다.

우선 핸드폰을 살 때 알뜰폰 요금제를 쓰면 단말기에 따라 기존 이통사보다 최대 2배나 높은 40%까지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뜰폰요금제로는 피쳐폰, 효도폰만 쓸 수 있다는 오해가 있지만 최근에는 갤럭시 S8과 같은 프리미엄폰도 알뜰폰 요금으로 개통할 수 있습니다.

이미 사용하는 단말기가 있는 경우에는 알뜰폰에서 유심만 바꿔 끼면 알뜰폰 요금제를 쓸 수 있는데 통신비를 30%에서 절반까지도 낮출 수 있습니다.

알뜰폰에서도 요금제 선택이 중요한데 홈페이지 ‘알뜰폰 허브’에서 맞춤요금제상품검색을 이용하면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전화를 거의 쓰지 않고 받는 용도로 주로 사용할 경우에는 기본료 없이 쓴 만큼만 통신비를 내는 ‘0원 렌탈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직영 대리점이 많지 않지만 통신 3사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핸드폰 판매점에서도 개통할 수 있고 인터넷홈페이지에서 가입하면 일부 알뜰폰 업체에서는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통화품질이 많이 떨어지는게 아니냐 라고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은 동일하고요. 요금이 싸다는게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기존 이통사에서 핸드폰을 살 때는 약정기간 20% 요금할인과 지원금.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2년 만기를 가정했을 때 선택약정이 유리합니다.

최근에 나온 삼성의 갤럭시 S8을 예로 들면,

(CG)


/출고가는 93만5,000원 여기에 통신사들이 주는 지원금이 최대 26만4,000원으로 유통점에서주는 지원금 15%까지 받으면 63만원대에 핸드폰을 살수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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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2년간 요금의 20%를 할인받아 최대 52만8,00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공시지원금을 받을 때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한 겁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잇습니다.

약정기간 2년을 못 채울 경우, 위약금까지 내야하기 때문에 핸드폰 교체주기가 빠른 경우 공시지원금을 받는게 더 유리할수 있습니다. 요금제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18개월까지는 단말기 지원금 혜택이 더 큽니다.

요금제를 선택할때는 나에게 맞는 요금제가 뭔지 꼼꼼히 따져봐야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운영하는 ‘스마트 초이스’라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알맞은 요금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www.smartchoice.or.kr)

홈페이지의 이동전화요금제 추천에 들어갑니다. 여기에 연령과 약정기간, 음성, 데이터, 문자메시지 평균 사용량을 입력하면 이동통신3사의 요금제 가운데 해당 조건에 맞는 것을 추천해줍니다.

마지막으로 각종 할인을 쏙쏙 챙겨야합니다.

우선 선택약정할인제인데요. 핸드폰을 처음 사고 2년이 지난 경우, 선택약정할인혜택을 다시 또 받을 수 있습니다. 1년이나 2년 더 사용하겠다는 약정을 하면 매달 내는 요금을 20% 할인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이 역시 핸드폰을 처음 살 때와 마찬가지로 약정기간을 못 채울 시에는 위약금을 내야하므로 이는 주의해야합니다.

또 통신3사가 장기 충성고객을 잡아두기 위해 출시한 결합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통신비 절약의 한 방법인데요.

가족 중에 같은 통신사를 쓰는 사람이 있으면 결합할인으로 묶어서 할인을 받을 수 있고 TV나 인터넷, 핸드폰을 묶어서 결합상품 할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중 같은 통신사를 쓰는 사람이 많을수록, 같은 통신사를 오래 쓸수록 더 혜택이 늘어나는데 이역시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의 ‘유무선 결합상품’에 들어가면 나에게 맞는 결합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최근 통신사와 금융사의 제휴가 활발해지면서 신용카드 통신할인도 많은데요. 현재 통신3사와 제휴한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는 신용카드는 30여종에 달합니다.

신용카드 사용실적별로 최대 3만원까지 통신비를 캐시백해줍니다.

[스탠딩]

가계 지출의 5.8%나 차지하는 통신비.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고 다양한 할인제도를 활용해서 통신비 부담을 줄여보면 좋을듯합니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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