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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집단폭행에 입 연 배우 윤손하…“걱정 끼쳐드려 죄송”

배우 윤손하 씨의 소속사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정해진 초등학생들의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두고 무차별로 폭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며 “아이들이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게 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씨엘앤컴퍼니 인스타그램배우 윤손하 씨의 소속사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정해진 초등학생들의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두고 무차별로 폭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며 “아이들이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게 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씨엘앤컴퍼니 인스타그램


배우 윤손하 씨의 소속사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정해진 초등학생들의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윤 씨 측은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두고 무차별로 폭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며 “아이들이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게 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 씨의 소속사인 씨엘엔컴퍼니 측은 “최근 보도된 초등학생 폭력 기사 관련으로 많은 분들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씨엘엔컴퍼니는 우선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에 가두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보도는 상당부분 다르다”며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중에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은 몇 초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야구방망이로 묘사된 방망이는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고 바디워시를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여러 차례 조사로 사실이 아님이 판명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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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 씨가 취한 대처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회사 측은 “수련회 후 연락을 받고 담임선생님의 조치로 모든 학생들이 있는 곳에서 함께 있던 아이들과 사과를 했고 이후 피해 아이를 포함한 아이들이 함께 잘 지냈다고 한다”며 “하지만 이후 피해 아이 부모님을 찾아가 사죄했지만 받아들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명에서 회사 측은 “해당 학생 부모가 치료비와 함께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인 것을 인정하는 진술을 포함한 사과를 공개적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며 “수많은 조사에도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었기에 아이에게 거지 진술을 강요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씨 측은 “공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제 아이만큼 다른 아이가 소중하다”며 “이번 일이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었다는 가벼운 생각과 행동으로 임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유명인이라는 저의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한 적은 없으며 그런 상황이 저와 아이에게 큰 상처로 남겨졌다”며 “아이들이 상처를 하루 빨리 치유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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