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팀은 패배했다.
17일 김현수는 캠든야즈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빈타에 허덕이며 그의 활약과는 반대로 2-11로 대패했다.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현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앞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때려 출루했는데, 이어진 매니 마차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와 팀의 첫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진 4회초 수비에서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좌익수 방면 깊은 타구를 쫓아가서 잡아 중계에 나선 김현수는 유격수 J.J. 하디에게 정확하게 연결하며 2루에서 디아즈를 아웃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는데, 김현수의 좋은 수비로 무사 2루가 될 상황이 1사 주자없는 상황이 됐지만, 볼티모어는 후속 타자 폴 데용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격차가 1-4로 벌어졌고 이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김현수는 5회초 1사 1, 2루 수비에서 몰리나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직접 잡은 뒤 2루에 뿌려 병살타를 완성했고 이어진 말공격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옆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성공시켰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