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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억제 마이크로RNA 규명했다

마이크로 RNA는 RNA와 결합해 유전자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변이 단백질을 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 현상을 RNA 간섭이라고 부른다.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마이크로 RNA는 RNA와 결합해 유전자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변이 단백질을 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 현상을 RNA 간섭이라고 부른다.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팀이 췌장암에서 암 억제 기능을 하는 새로운 마이크로 RNA를 최초로 규명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주미 박사 연구팀은 평소 마이크로 RNA-1247이 췌장암 세포 및 실제 췌장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특이적으로 억제되어 있음을 규명했다. 또 동물실험을 통해 억제된 마이크로 RNA-1247을 회복시켰을 때, 암이 형성되는 기간이 현저히 지연되는 사실도 규명했다. 마이크로 RNA는 RNA와 결합, 유전자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변이 단백질을 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주미 박사는 “췌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다른 암 종에 비해 매우 낮아 조기발견 및 예후측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암 억제 기능을 하는 마이크로 RNA를 이용하여 췌장암 환자에서의 진단 및 예후를 측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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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암이 생존율 향상을 보이고 있으나, 췌장암의 경우 생존율 향상이 미미한 수준이다. 국가암등록본부 통계에 의하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0% 정도로 10대 암 중에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출연금 사업으로 수행된 것으로 국제 암 생물학 학술지인 온코타깃에 올해 4월 호에 게재됐다.

이주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사/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주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사/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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