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이 20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되면서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했다.
비례대표인 문 의원은 국회법 제29조 겸직금지 조항에 따라 이날 임명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5번을 받았다.
문 의원과 이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문재인 키드’로 불린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둔 지난해 초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과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에 이은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인재영입 3호다.
이 전 대표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과 외교통상부 차관보, 주 독일대사,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북핵 6자회담의 첫 수석대표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