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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혹성탈출’ 감독 “1968년 ‘혹성탈출’로 귀결되는 부분 있다”

맷 리브스 감독이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1968년에 개봉한 ‘혹성탈출’과 통하는 점을 밝혔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 풋티지 상영회 및 라이브 커퍼런스가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시저 역을 맡은 배우 앤디 서키스와 맷 리브스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맷 리브스 감독은 “1968년에 나왔던 영화에도 노바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당시 노바는 유인원에게 사로잡힌 인간이고 말을 할 수 없었다.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것이 동일한 노바는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가 결국은 1968년으로 귀결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감독은 이어 “그 영화를 리메이크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그래도 1968년의 ‘혹성탈출’로 이어진다. ‘노바가 왜 말을 할 수 없게 됐을까’, ‘왜 유인원은 인간의 노예가 됐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바이러스를 착안하게 됐다. 이 바이러스를 통해 유인원은 똑똑해지고 인간은 퇴화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시저는 현재 복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가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증오에서 다른 것으로 생각을 돌리는 것이다. 복수를 위해 증오에만 몰입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모리스에게 노바를 두고 가자고 하지만 모리스는 그럴 수 없던 것이다. 모리스와 마찬가지로 시저의 안에도 여전히 불꽃처럼 흔들리는 동정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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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에 이은 시리즈의 3번째 작품.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맷 리브스 감독과 앞서 독보적 모션캡처 연기를 펼친 앤디 서커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편의 시점에서 2년이 흐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 사이에서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유인원 리더 시저가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되면서 진화한 유인원간 종족의 운명과 혹성의 주인을 결정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8월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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