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고(故) 윤소정을 추모했다.
지난 19일 오후 ‘엽기적인 그녀’ 관계자는 “이날 방송 말미에 20초 정도 윤소정 선생님의 추모 영상이 자막과 함께 방송될 예정”이라며 “윤소정 선생님이 연기하신 자혜대비 역의 분량은 편집 없이 계속 원래대로 방송될 것”이라 말했다.
배우 윤소정은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 대비 역을 맡았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올해 초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제작사 관계자는 생전 고인에 대해 “아픈 기색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연기에 임하셨다”며 “끝까지 아픈 티를 내신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엽기적인 그녀’는 고인의 유작이 됐으며 추모 영상을 통해 고인의 연기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엽기적인 그녀’ 측은 방송 말미에는 현장과 대본 리딩 현장에 있는 윤소정의 모습을 공개하며 ‘최고의 배우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며 그의 마지막을 추모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