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지 나흘 만에 주인 곁으로 온 강아지
무덤을 뚫고 나온 아이가 있다?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은 영천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아주머니는 ‘무덤을 뚫고 나온 아이가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도통 어찌 된 영문인 걸까?
일주일 전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 주인 부부가 이웃집 마늘 수확을 돕느라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사고가 일어났다. 사연의 주인공인 강아지 호순이(4개월)가 화물트럭에 치인 것이다. 다행히 지나가던 이웃 주민이 호순이를 발견하였지만, 호순이는 이미 눈을 감은 상태였다. 이웃 주민은 마음 아파할 주인을 대신해 가까운 곳에 정성껏 호순이를 묻어주었다.
그런데, 나흘 뒤 주인집 부부는 일을 하던 도중 애절하게 울부짖는 동물의 소리를 들었다. 부부가 열심히 찾아 나선 결과, 도랑 아래에서 며칠 전 땅에 묻었던 호순이를 발견하였다. 호순이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와 반가운 것도 잠시, 호순이는 사고로 인해 뒷다리가 골절되어 앞발로만 겨우 걸을 수 있는 상태였다. 땅에 묻었던 호순이는 어떻게 무덤에서 나온 것일까? 또, 무덤에서 도랑까지 80여m의 거리를 이러한 몸으로 대체 어떻게 걸어온 것일까?
매일 시장 사람들에게 용돈을 주는 미스터리 아주머니
대구의 한 시장에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1년 전부터 시장 사람들한테 용돈을 주는 아주머니가 있다는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아주머니에게 돈을 받았다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
2~3만 원을 받은 사람은 물론, 무려 150만 원까지 받았다는 사람까지 있다. 선뜻 받기에는 적지 않은 액수라, 아주머니에게 돈을 돌려주려 해도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한다. 대체 아주머니는 시장 사람들에게 왜 돈을 나누어주는 것일까?
아주머니는 매일 아침이면 똑같은 옷차림에 똑같은 가방을 끌고 시장에 온다. 그녀의 정체가 미스터리한 가운데, 상인들 사이에서는 그녀를 두고 ‘복권에 당첨됐다’, ‘알부자가 틀림없다’ 등 소문만 무성하다.
90도로 허리가 꺾인 상태로 42년째 생선을 파는 할머니
아주 훌륭하고 대단한 분이 있다는 제보가 제작진에게 도착했다.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제작진은 논산으로 달려갔는데, 그곳에서 만난 사연의 주인공은 한눈에 봐도 몸이 많이 불편해 보인다. 이 몸으로 할머니는 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일까?
이양금(72세) 씨는 매일 시장에 와서 생선들을 한가득 담아 간다. 그리고 그녀는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직접 손수레를 끌며 생선 장사를 한다. 게다가, 그녀는 하루 10시간을 걸어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한다. 허리가 굽어 제대로 앞을 볼 수 없는 그녀에게, 차도는 언제나 위험천만하다. 그래서인지, 남들에겐 평범한 상황들도 그녀에게는 언제나 조심스럽다.
이양금 씨는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42년간 자신의 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며 장사를 했다. 몇 년 전에는 한 번 심하게 넘어졌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아 그 후로 허리가 굽었다. 하지만 불편한 곳은 허리뿐만이 아니다. 변형된 발등뼈와 피부병 때문에 손은 심하게 갈라졌다.
42년째 가족을 위해 길 위에서 생선을 팔아온 72세 이양금 할머니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