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들을 위한 창의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젊은 과학기술 인재의 산실로 유명한 이스라엘 엘리트 군인 양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Talpiot) 부대를 벤치마킹한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첫 후보생을 선발했다.
대전혁신센터 창의캠프에 참가한 18명의 과학기술전문사관은 2014년 선발된 1기생들로 2년간의 집중적인 양성과정을 통과하고 지난달 26일 소위로 임관했다.
국방과학연구소에 연구장교로 배치된 이들은 3년간의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앞서 먼저 과학기술전문사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교육을 위해 대전혁신센터를 찾았다.
대전혁신센터는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국방부 간에 체결된 ‘과학기술 및 사이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활용 업무협약’에 따라 창업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대전혁신센터의 창업교육은 ▦창의적 사고를 위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린스타트업 및 창업시장 동향 소개 ▦Wi-Fi를 활용한 IoT 강좌(미세먼지 측정 실습) ▦성공창업자와의 대화와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디자인 씽킹 교육은 대전혁신센터에서 앞서 진행된 군 장성 워크숍, 공군 에어다빈치 프로젝트 등을 통해 병영문화 혁신 분야에서도 그 효과가 검증된 만큼, 과학기술전문사관들에게 필요한 고도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역량강화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임종태 대전혁신센터 센터장은 “이번 창의캠프는 젊은 과학기술 인재들의 군 복무가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새롭게 도전의식을 고취한 과학기술전문사관들이 과학기술은 물론 경제혁신의 새로운 마중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