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렉서스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출시된 ES는 출시 후 지금까지 175만대 이상의 누적 글로벌 판매를 기록, 렉서스 전체 판매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글볼륨 모델이다. 한국에서도 2001년 12월 4세대 ES를 시작으로 2012년 9월에 출시한 6세대 모델까지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렉서스의 확고한 ‘베스트 셀링 모델’의 위치를 다져왔다.
특히 6세대 론칭 때 새롭게 도입된 ES300h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올 2월 수입 하이브리드차 최초로 누적판매 2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올 1~5월에 지난 동기 대비 61% 증가한 3,049대가 판매됐고 지난달에는 541대가 팔려 수입차 월간 베스트셀링 1위 모델로 등극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렉서스 ES300h가 처음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합리적인 옵션 배치로 프리미엄과 슈프림·이그제큐티브 등 3개 트림을 갖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5,270만~6,470만원의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한 것이 인기비결”이라고 설명했다.
ES300h는 2.5ℓ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여러 세대에 걸쳐 노하우를 축적한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 ℓ당 14.9㎞의 효율적인 연비를 자랑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당 108g으로 최소화해 친환경적이다.
친환경 차량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ES300h를 선택하는 이유로 꼽힌다. 개별소비세(100만원)와 취득세(170만원) 면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와 공영주차장 주차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주는 혜택 외에도 렉서스는 구매고객에게 하이브리드 배터리 10년 20만㎞ 무상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렉서스가 지난해 연간 판매 1만대 돌파 기념으로 1월부터 실시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차량 가격의 30%를 선납한 후 3년간 월 납입금을 내면 3년 후 차량 가격의 53%의 잔존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잔존가치 보장형 운용리스 금융상품 프로모션이다. 특히 렉서스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후 중고차 가격이 안정화되고 ES300h의 인지도도 높아지면서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로는 최고 수준인 잔가 53%까지 보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