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하는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가 유료회원에 이어 일반회원 대상 티켓 판매도 순식간에 마감되는 등 ‘조성진 효과’를 여실히 드러냈다.
롯데콘서트홀에 따르면 21일 2시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오픈된 600석은 예매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 순간 최대 접속자 수는 1,812명으로, 전날 2시 롯데콘서트홀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 1,400석도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조성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20일 예매 마감 이후 중고나라와 티켓베이 등에는 개관 기념콘서트 티켓을 최고 13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는 게 롯데콘서트홀 측 설명이다. 롯데콘서트홀 측은 “암표 거래를 최대한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예매자 대상으로 거래 중단을 권고하고 있으나 법적인 제재를 할 수 없어 해당 거래를 적발하더라도 권고 이상의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선량한 예매자 및 관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추가 대책으로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