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S-OIL 울산 석유화학시설 건설현장에 조선업 퇴직자 등 지역인력 우선고용

21일 市·시공사 등 6곳 일자리 MOU

에쓰오일(S-OIL)이 울산에 짓고 있는 대형 건설현장에 조선업 퇴직자 등을 우선 고용키로 해 지역경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S-OIL과 울산시는 21일 울산시청에서 ‘S-OIL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현장 일자리 연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울산시, S-OIL,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 울산 동구와 함께 시공사인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등 6개 민관이 참여했다.

이들 참여 민관은 양해각서에서 S-OIL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현장의 인력 필요시 조선업 퇴직자 등을 포함한 지역 내 구직 인력의 채용알선과 고용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85만7,290㎡의 부지에 짓고 있는 S-OIL 석유화학 복합시설 1단계는 2018년 4월 말까지 진행된다. 4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공사다. 6월 현재 공정률은 45%로 50여 개 협력업체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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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철골설치와 배관 등에 4,100여명이 투입돼 있으며, 공사 절정기인 7~8월엔 3,500명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2018년 이후엔 2단계로 3조원 규모의 나프타와 가스 분해 및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 공사가 시작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지역 내 조선업 퇴직자 등 울산 지역민 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지역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1만9,600명의 고용유발과 연 20억달러의 수출 증대, 연관산업 파급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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