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개그맨 남희석 아내 이경민 씨가 치열했던 삶을 고백했다.
21일 첫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남희석의 아내이자 치과의사인 이경민 씨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민 씨는 “2000년에 결혼했으니 17년 차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둘째 때는 병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배가 아픈데 남편이 지방에 있어서 내가 운전해서 산부인과에 가서 다음 날 아기를 낳고 한 달 있다가 출근했다”며 “산후조리 할 시간도 없었다. 13년간 쉬는 시간이 없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그녀는 “40세가 되던 날 퇴근하다가 지하철에서 쓰러진 적이 있다. 체력에 한계가 왔었나 보다”며 “당장 병원에 나가야 해서 마스크를 쓰고 환자를 보는데 너무 눈물이 났었다. 몇달 동안은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났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경민 씨는 “잠시라도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신랑이 빨리 정리하고 ‘쉬어’라고 해줬으면 뭉클했을텐데 아침에 나갈 때마다 ‘화이팅’ 하더라”라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사진=SBS ‘싱글와이프’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