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3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51억원 확보

지역산업 구조고도화 및 신성장동력 창출 기대

울산시는 최근 산업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공모를 통해 국비 51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지난 13일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대학 ICT 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 5월 기획해 공모 신청한 것으로 이번에 신규 사업 국비확보의 결실을 거두게 됐다. ‘대학 ICT 연구센터 사업’은 자가충전 초소형 위치추적시스템을 지역기업과 함께 4년간 국비 29억원을 지원받아 연구하게 된다. 4년 후 연구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2년간 국비 16억원을 추가 지원받는 수도 있다.


둘째로 미래부 수탁사업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추진하는 ‘고인성 고기능 알루미늄(Al) 제 수송기계부품 개발사업’에서도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기존 합금의 인성(靭性)부족으로 인한 고기능성 부품적용에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알루미늄 신합금, 고기능성 부품성형기술을 개발하고 시제품제작 및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철금속 소재 가공기업이 집적화돼 있고, 경량금속 산업과 관련이 높은 자동차 산업이 주력산업임을 감안하면 사업파급효과가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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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이달 30일 공모 확정 예정인 ‘2017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어 10억원의 국비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국비 10억원이 확보되면 ‘매곡 뿌리산업 특화단지’의 고부가 금형생산 공정 최적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매곡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지난 2014년 9월에 지정돼 현재 45개 기업 1,209명의 근로자가 금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역 내 금형산업은 시설, 엔지니어링 환경이 열악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형설계·해석, 소재고도화 장비 및 시설구축이 필요하다. 이러한 금형생산 공정 최적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용절감 및 뿌리기업 공통애로사항을 줄여 뿌리기업 경쟁력 향상을 추구할 수 있다.

울산시 산업진흥과 관계자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추가예산확보 활동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 관련 등 지속적인 신규사업과제를 발굴해서 공모 등 중앙정부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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