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의 원인은 불량 냉장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BC방송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은 23일(현지시간) 그렌펠타워 화재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자회사인 핫포인트의 ‘FF175BP’ 모델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과거에 어떤 리콜 관련 논란이 없었다고 경찰청은 덧붙였다.
런던 경찰청은 현장에서 온전한 시신은 모두 수습됐으며, 이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새벽 런던 서부에 있는 24층짜리 공공 임대 건물인 그렌펠타워가 거의 전소돼 총 79명이 사망했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화재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화재 참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