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농어촌공사는 다음달에 평택호~안성 금광·마둔저수지 28.5㎞ 구간에 송수관로를 매설하는 공사 설계를 발주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4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금광·마둔저수지 물을 안성시 금광·미양면, 평택시 팽성읍 등 2,435ha의 논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금광저수지는 도내 3위 유효저수량(1,200만톤)이지만 이번 가뭄에 저수율이 0%대까지 떨어졌다가 23일 기준 2.1%를 기록하고 있다.
도는 이외에도 남양호 물을 화성시 덕우저수지로 보내는 12㎞ 구간의 송수관로 설치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송수관로 설치에는 58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화성시 팔탄면과 향남읍 573ha의 논이 수혜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