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이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6일 전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30분께 재소자 3명 이상이 생활하는 혼거실에서 수감 중인 박모(52)씨가 목을 맨 채 발견됐다.
박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날 재소자 운동시간에 동료들과 함께 운동장으로 나가던 중 대열을 이탈, 수용실 2층과 3층 계단 사이에서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된다.
박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교도소 관계자는 “최근 면회에서 ‘피해자와 합의를 못 보면 안된다’며 손으로 목을 긁는 동작을 취했다”고 박씨 가족의 말을 전했다.
교도소 측은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