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 실험실에서 폭발이 일어나 학생들이 다쳤다.
26일 오전 11시 11분께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 자연과학관 2층의 한 실험실에서 폭발사고로 학생 5명이 다쳤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다친 학생 5명 중 3명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명은 원주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얼굴 찰과상이나 물집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학생들은 실험실 내 비상샤워기를 이용해 상처 부위를 물로 씻어내는 등 응급처치했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실험을 마치고 화학약품인 염산과 질산을 폐기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화학반응으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원인과 피해를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