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21∼24일 이탈리아 사르데냐 마달레나 섬에서 열린 ‘2017년 국제군사경관학회’에서 북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당위성을 설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번 국제군사경관학회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과 참석해 ‘북한산성, 18세기 조선의 상징적 군사경관’이라는 연구주제로 과제를 발표했다. ‘군사유산을 위한 미래’ 라는 주제로 영국·이탈리아·스페인 등 세계유산위원회 소속 유산 및 성곽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국가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은 조선 숙종 37년인 1711년에 축조된 산성으로 18세기 동아시아의 급변하는 국제정세가 당시 조선의 축성술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